문화활동 9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에서 던져볼 질문들

(((#평면적은 빼려고 해 왜냐하면, 다른나라에 수출되는 영화들은 평면적이지 않기때문에, 영화 배급사가 선택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에서 던져볼 질문들[베드 지니어스]와 [세 얼간이]를 보고,나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비 메이저 국가 영화에 대한 편견’이 산산이 부서지는 경험을 했다.그래서 “[베드 지니어스] 제작진이 참여한 신작”이라는 슬로건을 단[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에 큰 기대를 걸게 되었다.[신과 나]는 ‘스릴러’라는 장르로 소개되었기에,다시 한 번 묵직한 반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영화는 영안실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다시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그리고 관객은 주인공 ‘민’과 함께엄마를, 형을, 아빠를, 연인을, 친구를의심하고 추적하는 감정의 ..

문화활동 09:55:24

chatGPT를 통해 정리해본 감상문

📌 참고로…형태대표 표현독후감내용을 정리하고 느낌을 쓰는 글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이 장면이 인상 깊었다.”감상문느낌을 바탕으로 생각을 확장하는 글“왜 이 장면이 불편했을까?”, “이 인물은 끝내 이해되지 않았다.”에세이그 생각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글 “나는 왜 이런 작품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 감상문 쓰기, 세 가지 목적과 방식① 느낌을 기록하는 감상문 (정서 중심)✨ “이 장면이 좋았다, 슬펐다, 울컥했다.”감상문의 출발점작품이 내 안에 어떤 감정을 일으켰는지 정직하게 서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은 흐려지기 때문에, 지금의 느낌을 남기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글✔ 추천 질문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장면은?이 인물을 봤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만약 친구에게 이 작품을 소..

문화활동 2025.04.17

[쓰리 빌보드]를 보고

[쓰리 빌보드]를 보고,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한국의 흔한 신파물과 비슷할 거란 짐작으로 묵혀둔 영화를 꺼내들었다. [쓰리빌보드]는 강간 방화 살해 사건 후 엄마가 딸의 범인 수사를 촉구하기위한 이야기이다.그리고, 신파물은 아니었다. 딕슨은 형사로써 자질이 없을까?딕슨은 형사가 되고 싶지만, 허용 범위를 넘어선 허세, 형사가 되기에는 조금 치밀하지 못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딕슨은 서장의 유서를 읽은 후밀드레드가 지른 불에 갇혀 목숨이 경각에 달했음에도사건 기록을 불에 타게 내버려 두지 않았고,으레 범죄자들이 말 실수를 하게 되는 술집에서범죄자의 DNA를 확보하기위해 얼굴이 상하는것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서장의 유서를 읽고 일어난 딕슨의 변화는 서장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일시적인 모습이었을..

문화활동 2025.04.17

〈새의 선물〉을 읽고

〈새의 선물〉을 읽고주인공의 안녕은 모든 독자들이 바라는 일이다.새의 선물은 다행히도,주인공 진희가 잘 지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 뒤,그가 살아온 인생을 담담히 되짚어가는 구조로 시작된다. 처음엔 ‘자기 전에 좋은 글을 읽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지만,곧 이야기에 푹 빠져낮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이야기는 중간 지점부터 진희의 서사를 끌어온다.“진희는 왜 이렇게 일찍 어른이 되어버렸을까?”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시간을 거슬러 그 원인을 하나씩 펼쳐 보인다. 챕터마다 조명되는 주변 인물들은이 소설이 단지 진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광진 테라 아줌마의 녹록치 않은 삶뉴스타일 양장점 미스리의 부도덕한 생존 방식장군 엄마의 눈살 찌푸려지는 위선그리고 그 끝..

문화활동 2025.04.17

〈The AX〉: 소설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짜릿함

〈The AX〉: 소설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짜릿함새해가 되고, 새로운 영화 소식을 접했다.박찬욱 감독님의 신작이 올해 개봉 예정이며, 그 원작은 소설 The AX라는 이야기였다.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는 나의 최애 영화들 중 하나다. 아가씨에서는 몰아치는 에피소드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반전이,친절한 금자씨에서는1회차 관람에선 금자씨의 안타까움을,2회차 관람에선 납치범의 시선에서의 재구성을,3회차 관람에선 피해자 가족과 이금자의 딸의 시선에서 또 다른 결을 보여주었다.한 편의 영화가 세 번의 다른 이야기로 보인다는 건,그만큼 감독이 만든 장면들이 얼마나 겹겹이 쌓여 있는지 말해주는 증거다. 아가씨는 아쉽게도 영화 이전에 책을 먼저 읽지 못했다.지금도 책은 아직 내 서가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그래서 이번에..

문화활동 2025.04.17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예전에 한 번 봤던 영화지만,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다시 재생 버튼을 눌렀다.무엇보다 강말금 배우의 삶이 녹아든 듯한 그 연기를 다시 보고 싶었다.어떤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지만, 어떤 얼굴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녀의 현실은 상상조차 아득하다. 진행되던 영화 프로젝트는 무산되고,결국 해고까지 통보받는다.마음을 품었던 남자에게는 선을 그어야 했고,애써 써 내려간 시나리오는 시대가 원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다.하지만 영화는,**“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조용한 실천을 반복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실이는 후배 집에서 새 일자리를 찾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사랑을 누나-동생 관계받아들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는 사람이 남았다.그것은 복이 많은 사람의 이야기라기보다는복 없는 순간에도 복을 찾기로..

문화활동 2025.04.17

천선란 작가님 강연회

2025년3월22일 김천에서 천선란 작가님의 강연회가 있었다. 김천에서 주최하는 강연회 중 주말 강연만 참석할 수 있는터여서 참석해보고자 했다.예약 가능 인원 100명이 모두 선점되어 신청도 못하였지만,강연장에 도착하면 일이 풀리리라 생각하였다. 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먼저 읽어보고자 했다.[천개의 파랑]은 도서관 서가 보다독자에게 붙잡혀 날이 많은 책이어서인지 빌릴 수 없었다. [나인]을 골라 읽기 시작했고, 다 읽지 못한채 강연회 당일이 되었다.강연회 시작 20분 전에 도착하여 구석에 자리를 잡고, 책에 더 집중해 보았다. 강연의 시작이 김천시립도서관이 운영중인 [ 신중년 컬리지 ]의 일환의 과목인지라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작가님의 자기 소개 시간이었고, 처음엔 여타 다른 타인의..

문화활동 2025.03.24

웹툰 추천, [더 파이팅]을 좋아하는 30대 여자가 추천하는 웹툰

평소에 비문학을 멀리하고,문학을 가까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싯적 [더 파이팅]을 참 좋아했습니다.그런 제가 추천하는 [조석]님의 [행성인간] 더 이전에는 [조의 영역]을 도전했다가등장인물들이 너무 비슷하게 생겨 하차하였는데,[조석]님이 최근 신작 [ZD, 제트디]로 돌아오셨습니다.이 [ZD]가 너무 재미있어서, 조석님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던 중 [행성인간]을 읽게 되었습니다. [더 파이팅]과 행성인간은 주인공이 성장하는 스토리인데요,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문화활동 2025.02.26

새의 선물, 은희경

대전에서 운영중인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해 양질의 글 읽기를 하려 합니다.그 시작을 [새의 선물]로 정하고 읽어보니,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음 책으로 [새의 선물]과 같이 재미있는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새의 선물]이 [제 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수상작들을 더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찾아보니, 나무위키에 정리가 잘 되어져 있었습니다.제1회 은희경 『새의 선물』제2회 전경린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제3회 윤애순 『예언의 도시』제5회 김영래 『숲의 왕』제8회 이해경 『그녀는 조용히 살고 있다』제10회 천명관 『고래』제11회 박진규 『수상한 식모들』제12회 김언수 『캐비닛』제13회 김진규 『달을 먹다』제15회 김기홍 『피리 부는 사나이』제17회 조남주 『귀를 기울이면..

문화활동 2025.02.26